비트코인 가격 하락, 9만 4천 달러에서 바닥을 치나? BTC 트레이더, ‘김치 프리미엄’ 급락 후 재정비

비트코인(BTC)은 12월 4일 주간 최저치에서 반등하며 주간 시작 가격을 회복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데이터에 따르면 BTC/USD는 하루 1% 상승하여 거의 9만 7천 달러에 근접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월스트리트 개장 시 정치적 혼란으로 인해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가격이 9만 4천 달러 아래로 떨어지면서 난기류를 겪었다.

특히 한국 거래소와 다른 거래소 간의 비트코인 가격 차이를 나타내는 ‘김치 프리미엄’은 역사상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BitHumb 거래소에서 BTC/KRW 거래 쌍은 약 7만 8천 달러로 급락했다. 현재 비트코인의 21일 단순 이동 평균(SMA)은 9만 4천 5백 60 달러에 위치하고 있어 중요한 지지 수준으로 여겨진다.

유명 트레이더 Skew는 “뉴욕 시장 개장 시 저점이 침해된 후 반전이 발생했으며, 가격이 9만 5천 달러 이상으로 회복되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그는 9만 7천 2백 70 달러로 주간 가격을 회복하는 것이 기준선으로, 향후 가격 상승을 위한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루 단위 차트를 검토한 분석가 Rekt Capital는 비트코인이 하락 고점을 지지 확인을 이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트렌드 라인을 유지하며 더 낮은 가격에서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현재 추세가 계속된다면 비트코인은 약 9만 6천 4백 달러의 지지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다른 트레이더인 CrypNuevo는 주간 차트에서 덜 예상치 못한 하락이 더 큰 재테스트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더 낮은 가격대인 9만 달러 이하를 목표로 삼을 수 있다고 전했다. “주간 차트의 50% 하락폭이 이미 채워졌다”며 가능성을 지적했다.

비트코인 소규모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지난 한 달간 이익 실현이 급증했으며, 소규모 투자자의 매수량이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CryptoQuant의 분석에 따르면, 이와 같은 소규모 투자자들의 급증은 장기 투자자들이 이익을 실현하는 상황에서도 지속적인 수요를 설명할 수 있다고 전했다. “소규모 투자자들의 활성화는 과거에 지방 최고점을 예고하기도 했으나, 기관 투자자와 결합될 경우 긍정적인 모멘텀을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 가격 10만 달러는 여전히 시장 심리에 있어 중요한 지점으로 언급되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치열한 시장 상황 속에서도 향후 방향성에 대해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