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브랜드, 100% 무상증자 결정…주주 친화 정책 강화

패션 플랫폼 기업 노브랜드가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100%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4일 공식 발표했다. 이번 신주 배정기준일은 오는 19일이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2025년 1월 13일로 예정되어 있다. 무상증자는 통상적으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작용하며, 투자자들에게 추가 비용 없이 새로운 주식을 제공하는 주주 친화적인 정책으로 분류된다.

노브랜드는 의류 제조업체 개발 생산(ODM) 전문 기업으로, 현재 약 60개의 주요 구매자를 대상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노브랜드의 전체 매출액 중 25%는 디자인 플랫폼과 관련된 부분이 차지하고 있으며, 이 비중은 매년 증가할 계획이다. 회사는 니트와 우븐 소재의 의류를 생산하고 있으며, 주요 거래처로는 갭(GAP)과 타겟(Target) 등이 있다. 2023년 3분기 기준으로, 노브랜드는 미국 시장에서의 매출 비중이 75%에 달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DS투자증권은 최근 노브랜드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하며, 목표주가를 2만2000원으로 확정했다. 안주원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에 이어 갭, 의료복 및 F&F 등 다수의 구매자들로부터 꾸준한 주문을 받으며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라고 평가하며, “아웃도어 인수 효과가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경우 연결 순이익이 200억원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언급했다.

노브랜드의 주가는 4일 종가 기준으로 1만8370원을 기록했다. 이번 무상증자는 회사의 자본구조를 강화하는 한편, 주주들의 신뢰를 증진하고 투자자들에게 보다 나은 수익을 제공하기 위한 전략으로 평가된다. 본 발표는 장기적인 실적 성장과 함께 주가의 안정성을 높이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