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머트리얼즈(104830)의 주가가 최근 소폭 상승세를 보이며 3.37% 오른 16,900원을 기록했다. 이는 외국계 투자자들의 매수 유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원익머트리얼즈는 2006년 12월 원익IPS의 특수가스사업부문에서 물적분할을 통해 설립된 기업으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에서 사용되는 특수가스를 생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 회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와 같은 주요 종합반도체 제조업체들을 주요 고객으로 둔 만큼, 반도체 산업의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또한, 삼성디스플레이의 AMOLED 부문에도 특수가스를 공급하며, 다양한 고객사와의 협력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최대주주는 원익홀딩스가 45.7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요 주주로는 FILLIMITED(9.86%), 베어링자산운용(9.40%), 국민연금공단(7.60%) 등이 있다.
가장 최근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793.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20.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6.84% 급증했다. 순이익 역시 91.31억원으로 110.68% 증가하는 등 괄목할 만한 실적을 기록했다.
주가가 오른 12월 2일에는 총 거래량 53,221주 중 개인 투자자가 5,488주를 매수하고 외국인 투자자는 4,809주를 매도하는 모습이 관찰됐다. 이는 외국계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다소 늘어난 가운데서도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유지되었음을 보여준다. 일주일 전인 11월 29일에는 외국인이 19,010주를 순매도했고, 이는 주가 하락(3.32%)의 원인이 되었다.
최근 원익머트리얼즈의 주가는 시장의 변동성과 외국인의 매매 패턴에 따라 영향을 받고 있으며, 기업의 실적 개선과 더불어 향후에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반도체 시장의 성장과 글로벌 기술 혁신이 이어지면서 이 회사의 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증권사들은 원익머트리얼즈에 대해 평균 목표가를 43,000원으로 설정하며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