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011170)의 주가는 최근 3.20% 상승하며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롯데그룹 계열의 석유화학 기업으로, 납사 분해설비를 통해 에틸렌, 프로필렌, Xylene 등 기초 유분 및 모노머 제품을 제조하고 판매하는 기초소재사업과 SM, AN, BD, MMA, BPA 등의 원료를 활용하여 ABS, PC 등의 첨단소재 제품을 생산하는 두 가지 주요 사업 부문을 운영하고 있다.
2020년 1월에는 합성수지 및 기타 플라스틱 물질 제조업체인 롯데첨단소재를 흡수 합병하여 사업 영역을 확장하였다. 롯데정밀화학은 염소, 암모니아, 셀룰로스 계열의 제품군을 포함한 정밀화학 사업을,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2차 전지 소재와 같은 에너지 관련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최대주주는 롯데지주로 주식 비율은 54.57%이며, 주요 주주로는 국민연금공단이 6.1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주가 변동을 살펴보면, 12월 2일에 62,400원으로 마감되었으며, 직전 거래일인 11월 29일에는 64,500원으로 저조한 성과를 보였다. 11월 28일에는 주가가 69,400원으로 4.68% 상승하며 일일 거래량도 361,064주에 달했다. 분석에 따르면, 현재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매수세를 보였으나 개인 투자자들은 매도세에 가담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의 향후 전망은 여러 이슈와 관련이 있다. 최근 롯데월드타워를 담보로 신용도를 강화한다는 소식과 더불어, 3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며 영업손실이 4,135.84억원에 달했다. 이와 관련해 12월 19일 회사채 기한이익상실과 관련된 사채권자 집회가 예정되어 있어 향후 유동성 문제에 대한 우려도 상존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롯데SK에너루트와 협력하여 일반 수소 발전 사업자로 선정된 것은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이를 통해 롯데케미칼의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더욱 진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주가가 안정세를 찾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현재 증권사들 사이에서 2024년 롯데케미칼의 평균 목표가는 117,470원이 설정되어 있으며, 삼성증권은 90,000원의 목표가를 제시하며 “BUY”의 투자 의견을 내놓았다. 한편, NH투자는 “Hold”, IBK투자는 “매수” 의견을 각각 내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