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TFKT, 나이키 소속 NFT 웨어러블 브랜드 2025년 1월 운영 종료 발표

NFT 가상 스니커즈 제작사 RTFKT가 2025년 1월에 운영을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RTFKT는 2021년 나이키에 인수된 이후 지속적으로 NFT 관련 혁신을 선도해온 브랜드로 꼽힌다. 이들은 12월 2일 X 플랫폼을 통해 “우리의 선구적인 유산을 기리고 보존하기 위해, RTFKT 여정을 정의했던 혁신적인 작업을 보여주는 업데이트된 웹사이트를 런칭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 컬렉션으로 “BLADE DROP”을 출시할 예정이며, 이는 “경계를 넘고 세계를 융합하려는 우리의 헌신을 보여주는 증거”로 언급되었다. RTFKT는 이번 발표에서 “RTFKT는 종료되는 것이 아니라, 항상 의도했던 문화 혁명의 유물이 되어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0년에 설립된 RTFKT는 이후 투자자로부터 최소 800만 달러를 유치했다. 나이키는 NFT 여름의 정점인 2021년 12월에 이 회사를 인수하며 메타버스에서의 존재를 넓히기 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삼았다. 나이키의 acquisitions는 스포츠, 창의성, 게임 및 문화의 교차점에서 운동선수와 창작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었다.

코인텔레그래프가 나이키에 코멘트를 요청했으나 즉각적인 응답을 받지 못했다. 지난 6월, 나이키는 스니커즈 수요 감소를 이유로 차기 회계연도 매출 감소를 예고하기도 했다. RTFKT는 출시 이후 거의 5천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했으며, 이 중 4천5백만 달러 이상은 로열티 수익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는 NFT 프로젝트 중에서 아홉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RTFKT의 MNLTH 및 CloneX Mintvial 수집품은 각각 1천6백40만 달러와 1천3백90만 달러의 로열티 수익을 올리며 가장 성공적인 드랍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들 수익의 대부분은 2021-2022년 NFT 여름 동안 발생했다.

RTFKT의 종료 발표는 NFT 시장이 11월에 5억6200만 달러의 판매를 기록하면서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나왔다. 올해 누계 NFT 판매는 99억 달러에 접근하고 있으며, 이는 2023년의 총액보다 이미 높은 수치지만, 2021년과 2022년에 각각 기록된 157억 달러 및 237억 달러에는 한참 못 미치는 수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