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가 오는 2024년 상반기 중으로 코스피에 상장할 계획이다. LG CNS는 LG그룹의 12번째 상장 회사로, 한국거래소는 2일 이 회사의 신규 상장 예비심사에 적격 결정을 내렸다. 이번 심사는 LG CNS가 상장 절차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중요한 이정표가 된다.
LG CNS는 1987년 설립 이후 IT 컨설팅 및 시스템 구축, 운영 사업 등 다양한 정보 기술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또한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과 같은 신기술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여 IT 서비스 업계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최대주주는 LG가 지분 49.95%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 외에도 43명의 특수관계인이 2.43%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회사의 재무 상태 또한 매력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2년 별도 기준으로 LG CNS의 매출액은 5조1127억원, 영업이익은 3732억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지니고 있다. 특히 매출액은 2021년 3조8268억원에서 2022년에는 4조5905억원으로 증가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성장세 덕분에 증권가에서는 LG CNS의 기업 가치를 6조에서 7조 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LG CNS는 과거에도 2022년에 상장을 추진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과 글로벌 정세의 영향으로 한 차례 연기한 경험이 있다. 이번 다시 시도되는 상장 계획은 변동성이 큰 금융 시장 속에서 IT 서비스 분야의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LG CNS는 조만간 구체적인 공모 구조와 상장 일정 등을 발표하고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이는 LG CNS의 시장 진입을 위한 중요한 단계가 될 것이다.
회사는 안정적인 매출 성장과 함께 신기술 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미래의 비즈니스 확대와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