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국방부 장관 후보 피트 헥세스, 음주 및 성추문 의혹에 직면

피트 헥세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elect가 국방부 장관으로 지명한 인물로, 최근 ‘뉴요커’의 보도에 따르면 그의 음주 문제, 성추문, 비영리 단체 운영 부실과 관련된 새로운 의혹이 제기되었다. 보도에 따르면 헥세스는 ‘미국 베테랑을 걱정하는 사람들'(CVA) 회장으로 재직하면서 여러 차례 음주 상태로 행사에 참석했으며, 심지어 너무 많이 취해 행사장에서 끌려나와야 할 정도로 상황이 심각했다고 한다.

이 보고서는 2015년에 작성된 내부 고발자 신고서를 인용하며, 헥세스가 소속된 CVA의 여성 직원들을 성적으로 추구했다는 주장도 담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헥세스와 그의 경영 팀이 직원들을 ‘파티 걸’과 ‘비파티 걸’로 나누어 성적 접근을 시도했다고 전해졌다.

헥세스는 2016년에 음주 및 운영 부실 문제로 CVA의 회장직에서 물러났으며, 이와 관련된 감시소식통들이 존재한다고 ‘뉴요커’는 전했다. 헥세스의 변호사 팀은 이러한 주장에 대해 ‘사소하고 질투 많은 전 동료의 음모’라고 반박하며 언론에 대한 비판적인 입장을 밝혔으나, 구체적인 추가 설명은 하지 않았다.

헥세스는 과거 2017년 캘리포니아의 한 공화당 행사에서 여성에 대한 성폭력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으며, 조사는 완료되었지만 형사 기소되지는 않았다. 그는 당시 자신의 주장을 간단히 정리하며 “전체 조사가 이루어졌고 나는 완전히 무혐의로 풀렸다”고 말했다. 당시 그는 두 번째 아내와 이혼 중이었고, 현재 아내와의 공백 시기에 아기가 태어난 상황이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헥세스의 지명은 즉각적으로 비난받았으며, 여전히 그의 개인적이고 윤리적인 문제들은 정치권과 여론에서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이미 경찰 보고서에 따르면, 헥세스와 피해자로 지목된 여성은 호텔 수영장에서 큰 소독으로 식당의 직원에 의해 신고된 바 있으며, 당시 헥세스의 상태는 매우 취해 있었다고 확인되었다. 그러나 피해자는 사건 당시 기억을 대부분 잃었다고 전하며, 자신의 음료수에 무언가가 타투려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트럼프의 전환 팀은 ‘뉴요커’의 보도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현재 헥세스는 자신의 임명에 대해 긍정적 반응과 함께 향후에도 책임감을 가지고 해당 자리를 수행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그의 지명 발표와 함께 불거진 이러한 일련의 의혹들은 향후 그가 국방부 수장으로서의 자질과 신뢰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