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은 환경 전문 기업 이도와 협력하여 청정 제주를 위한 해양 폐기물 처리 사업을 추진한다. 두 기관은 지난 28일 한림읍사무소에서 ‘에코마을’ 공동 사업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림읍과 이도는 주요 해양 관광지인 협재해수욕장과 금능해수욕장을 포함한 청정지역에서 매년 정기적으로 해양 쓰레기를 공동으로 수거할 계획이다.
이도는 제주 내 세 곳의 사업장에서 하루 2400톤의 산업폐기물을 처리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해양 폐기물 처리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 한림읍은 해양쓰레기 수거에 대한 정책 수립과 자원봉사자를 모집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이도는 스티로폼과 같은 처리하기 어려운 해양 폐기물을 직접 수거하고 운반하는 역할을 맡는다.
김동옥 한림읍장은 “민관이 함께 추진하는 첫 번째 에코마을 공동 사업이 매우 의미 있다”며, “이번 사업이 한림읍과 청정지역 제주시를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정훈 이도 대표이사는 “이도는 청정지역 제주를 포함한 전국적인 폐기물 처리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운영 중인 환경 전문 기업으로, 이번 공동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적극 실천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이번 에코마을 사업은 해양 환경 보호 및 관광지 청결 유지에 중점을 두며, 이로 인해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제주를 즐길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제주도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보존하기 위해 다양한 환경 보호 활동과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은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해양쓰레기 처리는 제주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더욱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지역 주민들에게도 건강한 생활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다.
이도와 제주시 한림읍의 협력을 통해 이루어지는 이번 사업은 제주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할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가 환경 보호에 대한 공동 의식을 높이는 긍정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