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이 연말연시 소비 진작을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이달 중에 발표할 예정이다. 고위 관계자는 3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상당히 과감한 형태의 소비 진작 정책을 준비 중이며 연말연시 이전에 그 방안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내수 소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도록 하겠지만, 돈을 그냥 뿌리는 방법은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전향적인 내수 소비 진작 대책을 마련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이후 충남 공주에서 열린 민생 토론회에서도 “현대 자본주의 시장경제에선 대량 생산과 대량 소비가 핵심이며, 소비촉진이 필수적이다”라고 말하며 소비심리 진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러한 발언은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방향으로 내수 및 소비 활성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대통령실과 정부는 특히 소비 증가분에 대해 추가 세제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을 우선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연말 일정 기간 동안 카드 사용액이 전년 대비 증가할 경우, 그 차액에 대해 소득공제율을 일시적으로 상향하는 방안이 제안되고 있다. 이는 소비 활성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중소기업 직장인 휴가비 지원이나 국내 여행 관련 숙박 쿠폰 지원과 같은 간접적인 소비 진작 방안도 함께 검토되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세대별·계층별 지원금과 같은 현금 지급 방안도 대안으로 나오고 있지만, 대통령실은 현재 현금성 지원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명확히 밝혔다.
이러한 정책들은 내수를 활성화하고, 경제의 활력을 높이려는 목표 아래 추진되고 있으며, 대중의 소비심리를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 차후에 발표될 구체적인 대책이 어떠한 방향으로 진행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