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KT&G가 긍정적인 경영 실적과 함께 공격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함에 따라 주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노리고 있다. 특히 지난 29일 코스피 시장에서 KT&G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33% 오른 12만1800원으로 마감했으며, 장중에는 12만64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로써 KT&G 주가가 12만원을 초과한 것은 2017년 이후 7년 만의 일이다.
KT&G는 이달 초 발표한 3분기 경영 실적과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후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발표 다음 날인 8일에는 하루 만에 주가가 10.75% 상승해 11만9500원에 도달했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회사는 2027년까지 총 3조70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며, 이는 현금 배당 2조4000억원과 자사주 매입 1조3000억원으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2027년까지 발행 주식 총수의 20%를 소각하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을 현재 10%에서 15%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한, KT&G의 담배사업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7.7% 성장하여 분기 사상 최고 매출을 기록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성장은 기업의 전반적인 실적 전망을 더욱 밝게 하고 있으며,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증권사들이 예측한 KT&G의 4분기 매출액은 1조4929억원, 영업이익은 2594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3.57%, 31.01%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경신 iM증권 연구원은 “국내 건강기능식품 소비 감소와 부동산 부문의 전략 변경으로 베이스 부담이 내년 1분기까지 지속될 가능성은 있겠지만, 국내외 담배사업의 호조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긍정적인 기업 전략과 실적 개선이 KT&G의 주가 상승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반적으로 KT&G의 주주환원책 강화와 성과 개선은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주가 상승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와 같은 상승세가 투자자들 간의 신뢰를 더욱 두텁게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