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이 28일 JYP엔터테인먼트(035900)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의 7만8천원에서 9만4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JYP가 여전히 가장 저평가된 연예기획사라는 최근 분석에 기인한 결과이다. 연구원 이기훈은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2주 만에 주가가 37% 급등했음에도 불구하고, JYP는 여전히 시장에서의 저평가가 눈에 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JYP와 SM의 영업이익률 차이를 언급하며 “SM의 영업이익률이 2배 이상 높은데도 불구하고 양사가 비슷한 밸류에이션을 받고 있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분석은 스트레이키즈의 월드 투어가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는 점에서도 주가 상승 여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스트레이키즈가 북미와 남미에서 예정하고 있는 투어 일정이 시장 예상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라며, “향후 추가 공연이 최소 5회 더 열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는 내년 하반기 한국과 일본에서도 투어를 예정하고 있어 올해 대비 약 2배의 투어 규모를 예상하게 하였다.
월드투어와 연계된 수익 기대도 크다. 이 연구원은 “대규모 남미 공연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투어에 맞춘 MD(머천다이징) 매출도 극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같은 예상에 따라 내년 매출은 올해보다 23% 증가한 7,066억원, 영업이익은 27% 증가한 1,654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스트레이키즈의 월드투어는 이미 예매에서 매진 행렬을 기록하고 있으며, 5월 24일 시애틀을 시작으로 북미 10개 지역에서 진행된다. 특히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과 뉴욕 시티 필드에서의 공연 티켓은 초고속으로 매진되어 추가 공연이 확정되었다.
이렇듯 JYP엔터테인먼트는 매출 성장과 함께 긍정적인 실적 전망을 제시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연예 기획사 투자자들에 중요한 재정적 신호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JYP는 앞서 언급한 상승 여력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