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셰어링 플랫폼 쏘카의 주가가 최근 신고가인 2만8000원에 미치지 못해 투자자들 사이에서 불만이 커지고 있다. 2022년 상장 이후 쏘카의 주가는 공모가 대비 약 40%나 하락한 1만715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투자자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 특히 쏘카의 공모가는 2만8000원으로 정해졌지만, 현재 주가는 이에 비해 38.75% 낮은 수준이다.
투자자들은 특히 쏘카의 주가가 1만80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이후 한 달만에 6.39% 하락하며,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의 부정적인 수익률을 크게 밑도는 상황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 올 초 비록 주가는 반등을 시도하기도 했으나, 여전히 많은 투자자들은 회복에 대한 회의적 시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쏘카의 첫 번째 공모가가 희망범위보다 크게 낮아진 점, 그리고 카셰어링 사업의 전반적인 부진이 더욱 불안감을 증대시킨다. 크래프톤과 비교하며 ‘제2의 크래프톤’이 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우려도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최근 쏘카는 3분기 실적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 증권가의 시각이 달라지고 있다. 3분기 동안 쏘카의 매출액은 1170억원, 영업이익은 46억원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중고차 매각의 일부 재개가 실적 개선에 기여했음을 보여준다. 업계에서는 중고차 매각이 정상화됨에 따라 내년에는 또 다른 실적 반전을 기대하고 있다.
제조업체들이 전략적으로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비용 절감을 위해 카셰어링과 플랫폼 실적을 보수적으로 가정하더라도 내년에는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NH투자증권은 쏘카의 내년 영업이익을 220억원, 매출액은 5008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으며, 고객 생애 주기 이익(LTV)의 확대와 규모의 경제 효과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결국, 쏘카는 향후 몇 분기 동안 중고차 매각 정상화에 따른 긍정적인 실적 변화를 이끌어내며, 주식 가치 회복의 기회를 찾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는 많은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줄 수 있는 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