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JYP Ent.(JYP)의 목표주가를 기존 7만8000원에서 9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스트레이키즈의 성공적인 투어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최근 발표된 스트레이키즈의 북미와 남미 스타디움 투어는 시장의 예상을 훨씬 초과하여 흥미를 끌고 있다. 첫 발표에서는 20개 도시에서 20회 공연이 예정되어 있으며, 각 공연에서 평균 5만 명의 관객이 예상되면 전체 관객 수는 약 1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티켓 오픈 이후 1주일 만에 멕시코시티, 로스앤젤레스, 뉴욕에서 각 1회의 추가 공연이 발표되어 최소 5회 이상의 추가 공연이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내년 하반기에는 한국과 일본에서의 돔 투어 등이 추가될 것으로 기대되며, 이 경우 전체 투어 규모는 올해 대비 약 2배로 확대되어 160만에서 18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하나증권은 내년 JYP의 콘서트 매출을 보수적으로 추정했으나, 스트레이키즈의 북미·남미 스타디움 투어 규모가 예상보다 훨씬 크고, 여기서 파생되는 굿즈 판매의 증가도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하나증권은 JYP의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7066억원, 1654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기훈 연구원은 “3분기 실적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과 스트레이키즈의 투어 서프라이즈가 더해지고 있다”며, “단 2주 만에 주가가 37% 상승했으나, 여전히 내년 예상 주가수익률(P/E) 20배 수준에서 저평가된 상태”라고 강조했다. 이는 현재 상황에서 JYP가 여전히 가장 저평가된 기획사 중 하나임을 시사한다.
스트레이키즈의 성공적인 투어는 JYP의 성장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으며, 향후에도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의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JYP의 사업 확장 전략과 신뢰할 수 있는 수익 모델은 더욱 주목받고 있다. 앞으로의 공연 일정과 추가적인 투어 발표가 JYP의 주가 및 매출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