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인 블랙스톤이 자사 사모펀드를 통해 산업용 절삭공구 제조 분야의 리더인 제이제이툴스의 경영권 지분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인수 가격은 3000억원대 후반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는 블랙스톤의 고부가가치 산업재 투자 전략에 부합하는 중요한 결정으로 평가된다.

제이제이툴스는 1997년 서울에서 설립된 산업용 절삭공구 전문 기업으로, 카바이드 엔드밀, 스레드밀, 드릴 등의 초정밀 절삭공구를 제작하고 있다. 이 회사의 제품은 반도체, 엔지니어링, 자동차, 항공, 의료 등 다양한 산업에 활용되어왔다. 제이제이툴스는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고품질의 제품을 제공해왔으며, 이번 인수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제이제이툴스의 창립자이자 CEO인 박종익 대표는 인수 후에도 주주로 남아 블랙스톤과 협력해 회사의 글로벌 확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블랙스톤의 한국 PE부문 대표인 국유진은 “한국의 우수한 기업들과 창업자들을 발굴하고 그들의 장기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블랙스톤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통해 제이제이툴스의 성공적인 발전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블랙스톤의 투자로 제이제이툴스는 더욱 강력한 성장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를 마련하게 되었으며, 이러한 변화는 산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박 대표는 “25년 넘게 차별화된 기술로 고객들에게 고품질 절삭공구를 제공해온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이번 인수가 회사 성장에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제이툴스는 블랙스톤과의 협력을 통해 해외 시장 진출 및 기술 혁신을 가속화하고, 국내외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전략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국 산업용 절삭공구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