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엘사이언스, 라메디텍과 협력해 실리콘 렌즈 기반 레이저 기기로 36조원 미용 의료 시장 공략

스마트 광학 솔루션 전문 기업 아이엘사이언스가 레이저 기반 헬스케어 기업 라메디텍과 협력하여 ‘실리콘 렌즈 기술을 활용한 레이저 기반 미용 및 헬스케어 기기’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아이엘사이언스는 라메디텍이 개발하는 레이저 기기에 근적외선 품질(IR grade)과 마이크로렌즈 어레이(MLA) 렌즈를 적용하여 혁신적인 실리콘 렌즈를 공급할 예정이다.

아이엘사이언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실리콘 렌즈 기술은 유리나 플라스틱 렌즈에 비해 뛰어난 성능과 특성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금형 제작 과정이 필요 없어 생산성 또한 높다. 이 렌즈는 기존 렌즈들보다 무게가 가볍고, 내열성과 고탄성의 특징을 지니며, 96% 이상의 투과율을 제공하여 에너지 손실이 최소화된다.

라메디텍은 이 초소형 레이저 기술을 활용하여 피부 미용, 아토피 치료는 물론 치매와 항암 치료까지 가능한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들의 초소형 레이저 기술은 피부 미용 및 약물의 흡수력을 기존보다 10배 높일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세계 최대 글로벌 기업과 협력하여 약물 전달 시스템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

국내외에서 미용 시술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침습 미용 의료 기기의 도입이 활성화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관련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모도 인텔리전스(Mordor Intelligence)에서는 글로벌 미용 의료 기기 시장이 올해 36조원 규모에서 연평균 10%씩 증가해 오는 2029년에는 59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이엘사이언스 송성근 대표는 “레이저 기기 전문기업 라메디텍과의 협업은 우리의 실리콘 렌즈 기술이 헬스케어 분야에도 빠르게 확장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 뛰어난 성능과 특성으로 인해 헬스케어 시장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 분야로의 확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본 협약을 통해 양사는 최신 기술을 접목한 혁신적 제품 개발에 적극 나설 예정이며, 헬스케어 및 미용 산업에서의 성장을 도모할 것이다. 소비자와 의료 분야 모두에서 필수적으로 여겨지는 미용 및 헬스케어 기기의 발전을 통해 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