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란티스(Stellantis)가 자사의 Ram 전기 픽업 트럭 출시를 올해에서 2025년 상반기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CEO 카를로스 타바레스(Carlos Tavares)는 복잡한 테스트 과정과 제품 검증을 위해 시간을 더 할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지연의 원인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과 새 전기 트럭 모델의 출시 일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번에 출시될 Ram의 전기 픽업 트럭은 스텔란티스의 새로운 ‘STLA 프레임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여 개발될 예정이며, 이는 대형 트럭 및 지프 SUV에 적용될 예정인 플랫폼이다. 스텔란티스의 전기 픽업 중 하나인 ‘REV’ 모델과 전기 발전기와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연장 범위 모델 ‘램차저(Ramcharger)’가 포함되어 있다.
타바레스 CEO는 온라인 미디어 행사에서 “우리는 상당한 양의 업무에 직면해 있으며, 제품 검증에 있어 신중하게 접근하고자 한다”며 “우리는 서두르지 않고, 품질 문제를 피하기 위해서라면 추가적인 시간 소요를 감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하여 타바레스 CEO는 현재 Dodge Charger Daytona와 Jeep Wagoneer S EV의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며, 이 두 모델은 올해 말 출시될 계획이다. 이어서 새로운 픽업 트럭 모델에 대한 개발 작업에 착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텔란티스의 이 같은 연기는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자사의 전기 픽업 트럭의 품질 보장과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라고 할 수 있다.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대형 자동차 제조사들은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더욱 철저한 개발 과정을 거치고 있다.
결국, 고객에게 부실한 제품을 판매하는 것보다 시간을 소요하더라도 완벽한 제품으로 시장에 진입하겠다는 스텔란티스의 전략이 돋보인다. 이러한 전략은 소비자에게 신뢰를 주는 동시에 브랜드의 이미지를 지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