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VS, 유나이티드헬스, 시그나, 인슐린 가격 관련 FTC 소송 제기

CVS 헬스, 유나이티드헬스 그룹 및 시그나는 미국의 인슐린 가격 상승 문제와 관련하여 약품 유통 중개업체들에 대한 연방거래위원회(FTC)의 소송이 위헌이라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 complaint는 미국에서 가장 큰 약국 혜택 관리자(PBM)인 이들 세 개 회사와 FTC 간의 격렬한 법적 분쟁의 연장선상에 있다.

FTC는 지난 9월 CVS의 케어마크, Cigna의 익스프레스 스크립트, 유나이티드헬스의 옵텀 RX를 상대로 FTC 내 행정법원에서 소송을 제기하며 이들 PBM들이 ‘왜곡된’ 리베이트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미국인의 인슐린 가격이 인상되고 있다는 것이다. FTC의 행정 절차는 행정 법원 판사에게 사건을 시작하게 하고, 이후 FTC 위원들이 해당 판결에 대해 투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날 제기된 소송에서는 FTC의 절차가 헌법 제5조에 따른 회사들의 적법한 절차 권리를 침해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들 회사는 FTC의 주장이 연방 법원에서 소송되어야 할 개인 권리에 해당하며, FTC 내 행정 법원에서 처리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소송에서 이들은 FTC의 절차를 ‘근본적으로 불공정’하다고 지적하며, 위원들과 행정법원이 대통령의 해임으로부터 보호받고 있어 민주적 책임으로부터 고립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CVS, 유나이티드 헬스그룹, 시그나는 FTC의 의장인 리나 칸 및 두 명의 위원들이 이 사건에서 기각되기를 요구한 바 있으며, 이들은 세 위원이 PBM에 대한 편견이 반영된 공개 발언을 한 경과에게 바탕으로 기각을 주장했다. 이들 회사는 케어마크, 익스프레스 스크립트 및 옵텀 RX가 모두 건강보험사와 연결되어 있으며, 전체적으로 미국의 약 80%의 처방전을 관리하고 있다.

FTC 대변인 다그러스 파라르(Douglas Farrar)는 이번 소송에 대해, “110년 된 연방 기관에 대한 위헌 주장이 유행처럼 되었고, 이는 PBM의 비즈니스 관행이 아픈 환자들에게 생명을 구하는 의약품을 구입하는 데 막대한 비용을 부과하고 있다는 주장의 주의를 돌리기 위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PBM들은 미국의 약품 공급망의 핵심에 위치해 있으며, 이들은 건강 보험 계획을 위해 제약 회사와 리베이트를 협상하고, 처방전에 대해 약국에 통지하며, 보험에 의해 보장되는 약물의 목록을 작성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이들 기업 간의 법정 다툼은 많은 이들의 생명과 건강에 직결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법적 다툼은 향후 인슐린 및 처방약 가격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개인 환자들이 직면하는 경제적 부담 또한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약품 가격 문제는 미국 사회에서 매우 중요한 이슈로 자리잡고 있으며 이는 의료 시스템 전체에 걸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