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투어, 중국 무비자 정책 도입 기대감에 목표가 상향

하나증권이 모두투어에 대해 중국의 무비자 정책이 시행되면서 직접적인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가를 1만2500원에서 1만3500원으로 조정했다. 이는 중국향 송객 수요가 내년 1분기부터 급격히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모두투어는 3분기 동안 652억원의 매출과 1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나, 이는 시장의 예측인 30억원을 크게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이다. 최근 일본의 난카이 대지진 경보로 인해 일본 여행 수요가 줄어든 가운데, 국내 여행 업계는 전반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 특히, 모두투어 재팬은 적자로 전환되며 연결 자회사 총합산 이익 또한 1억원에 그쳤다.

하지만, 하나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중국 무비자 정책이 시행된 후, 이 시점부터 중국인 관광객의 유입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과거 2016년 기준으로 연간 약 35만명에 달하는 중국 패키지 송객 수에 약 10만명이 추가될 여지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기훈 연구원은 중국의 상해와 청도가 한국에서 비행기로 1시간 반에서 2시간 거리라는 점에서, 골프와 같은 패키지 상품의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결국, 이러한 전망은 중국인이 여행을 위한 선택지로 한국을 고민할 가능성이 증가함을 의미하며, 모두투어는 향후 개선될 관광업황 속에서 중국 관광객의 유입 증가로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 소비자들이 해외 여행을 더욱 선호하는 추세 속에서, 중국의 무비자 관광은 이를 더욱 촉진할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 1분기 말에 가파른 수요 회복이 확인될 것이며, 이는 모두투어의 실적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