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의 어려움을 뒤로하고 레스토랑 업계는 2025년을 기다린다

2024년은 레스토랑 업계에 있어 힘든 한 해였다. 이로 인해 레스토랑 경영진들은 2025년이 시작되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던킨의 모회사인 인스파이어 브랜즈의 CFO인 케이트 재스폰(Kate Jaspon)은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레스토랑 재정 및 개발 컨퍼런스에서 “우리는 ’24년이 지나가길 바라고 있으며, ’25년은 훌륭한 해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언급했다.

2024년 동안 레스토랑 파산 신청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0% 이상 급증했으며, 1년 이상 영업 중인 레스토랑의 트래픽도 매달 감소세를 보였다. 주요 레스토랑 체인인 맥도날드와 스타벅스를 포함한 많은 기업들이 투자자들에게 실망스러운 동시점 매출 감소를 나타냈다.

하지만 일부 긍정적인 신호들이 나타나고 있어 레스토랑 업계에 대한 미약한 낙관주의가 생겨나고 있다. 여름 최저치에서 개선된 매출과 함께, 올해 10월 패스트푸드 레스토랑에 대한 트래픽은 지난해 대비 2.8% 증가했다. 이는 버거킹을 운영하는 레스토랑 브랜드 인터내셔널이 같은 달 매출이 성장했다고 보고한 것과 같은 예상 외의 데이터와 일치한다.

더불어, 금리가 최종적으로 하락하기 시작했다. 11월 초, 연준은 두 번째 연속 금리 인하를 승인했다. 이는 레스토랑들이 새로운 지점 자금을 조달하기 쉬워져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준다. 과거의 높은 금리에도 불구하고, 레스토랑들은 팬데믹으로 인한 지연을 보상하고 코로나19 이후 매출 증가의 영향을 받으며 개발을 계속할 수 있었다.

셰이크쉑의 CFO인 케이티 포거티는 최근 몇 년간의 높은 금리가 개발을 둔화시키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금리가 하락함으로써 소비자 신뢰가 “대폭 향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녀는 “신용이 저렴해지면, 사람들은 더 많이 빌릴 수 있다고 느끼게 되는데, 이는 기분의 문제”라고 덧붙였다. 셰이크쉑은 올해 각 분기마다 매출 증가를 기록하였다.

레스토랑의 기업 가치 또한 개선되고 있어 IPO 시장이 얼어붙었던 상황에서 회복의 희망이 보인다. 파이퍼 샌들러의 이사인 다몬 챈딕은 “현재는 기회가 널리 열리지 않았으나, 레스토랑 산업의 트래픽 압박을 고려할 때 기준이 매우 높다”며 내년에 몇몇 레스토랑의 IPO가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모든 이의 낙관이 맞아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포르틸로스의 CFO인 미셸 훅은 “내년에도 매크로와 산업 내에서의 어려움을 지속적으로 느낄 것”이라고 말했으며, 그들의 매출이 세 분기 연속 감소한 점을 언급했다. 포르틸로스는 맥도날드와 칠리즈처럼 할인을 피하고 있다.

세대 간의 가치 전쟁은 2025년에도 계속될 것이며, 이는 레스토랑의 수익을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맥도날드는 첫 분기에 더 광범위한 가치 메뉴를 선보일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일부 레스토랑은 소비자들을 다시 끌어들이기 위해 할인에 의존해 있지만, 이로 인해 파산이 남아 있는 위협은 여전히 존재한다.

경제적 불황의 가능성은 적지만, 소비자들이 오랜 고물가에서 회복하는 데는 예상보다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 레스토랑 업계는 과거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변화의 조짐을 엿보며, 내년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