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들, 선진국 시장의 중요성 강조하며 해외 진출 활발

최근 한국투자증권의 김성환 사장은 선진국 시장의 안전성과 성장성이 충분하다고 강조하면서 해외 진출의 의지를 밝혔습니다. 그는 지난 13일 하홍콩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민관합동 투자설명회에서 현재의 북미 시장이 매력적이라고 말하며, 금리가 높고 신용도가 개선된 점을 언급했습니다. 그는 또한 “미국과 한국의 경제를 비교할 때, AI 혁명으로 인해 미국의 성장 기대치가 더 높아졌다”며, 최근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이 시중 금리를 매력적으로 만들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사장은 한국의 자산 규모에 대해 “국내 주식, 회사채 및 국채를 모두 모아도 전 세계 자산의 1%에 그친다”며, 나머지 99%는 해외 자산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국내 개인 자산 유입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글로벌 상품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해외 투자 상품을 늘리고, 상품선정위원회를 통해 보다 엄격한 검증 과정을 거치고 있다는 점에서 나타납니다. 그는 사모펀드 사태 후, 상품 선정 과정이 보다 강화되었음을 지적하며, 문제 소지가 있는 상품을 걸러내는 절차가 엄격해졌다고 밝혔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도 일본 시장에서 올린 성과를 소개하며 선진 시장 공략의 중요성을 부각시켰습니다. 그는 일본에서의 수익 증대 사례를 설명하며 “우리 은행 수익의 약 20%가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일본에서의 세후 수익도 긍정적인 성과를 나타내며, 이처럼 해외 진출의 전략이 점차 다양한 결과를 내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와 같은 금융사들의 해외 시장 공략 전략은 향후 한국 금융업계의 세계화 흐름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각 은행과 증권사는 이제 성장 가능성을 해외에서 더 적극적으로 찾아나서야 할 시점에 이르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