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몬드 스포츠가 아마존의 프라임 비디오와 계약을 체결하여 16개의 지역 스포츠 네트워크를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번 계약에 따라 다이아몬드의 네트워크는 각 팀의 지정된 지역 내 프라임 고객들에게 추가 구독 서비스로 제공될 예정이다. 가격 등 자세한 사항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다년간 계약을 통한 재정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발표는 다이아몬드 스포츠가 법원에서 재조정 계획 승인을 받고 파산에서 탈출하기 위한 최신 발전으로 해석된다. 다이아몬드는 10월에 Flutter 소속의 팬듀얼과 이름 변경 계약을 체결하며, 네트워크 이름을 발리 스포츠에서 팬듀얼 스포츠 네트워크로 변경하였다. 이름 변경은 NHL 시즌 시작에 맞춰 즉시 이루어졌으며, 2024-2025 NBA 시즌 시작 전에도 진행됐다.
다이아몬드는 목요일 법원에서 재조정 계획의 승인을 구할 예정이다. 그러나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MLB)과 아틀란타 브레이브스는 이 계획에 대한 회사의 향후 생존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비판을 하고 있다. 두 기관은 아마존과의 파트너십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포함하고 있는지에 대한 추가 설명을 요청했다.
다이아몬드는 지난해 파산 보호를 신청했으며, 이는 막대한 부채와 소비자들이 케이블 TV 패키지를 포기하며 스트리밍 서비스로 전환하는 ‘코드 커팅’의 영향을 받아 발생한 것이다. 다이아몬드는 NBA와 NHL과도 TV 및 스트리밍 권리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으며, MLB 팀들과는 개별적으로 협상 중이다.
최근 여러 지역 스포츠 네트워크, 특히 뉴욕 양키스의 YES 네트워크는 스트리밍 옵션을 도입했다. 아마존의 프라임 비디오는 YES 네트워크의 주주로서 매 시즌 몇 경기를 스트리밍하고 있다. 하지만 가격이 비교적 높은 편이라 각 네트워크는 스트리밍 옵션의 가격 책정에 신중을 기하고 있으며, 이는 케이블 TV 모델에 추가적인 혼란을 주지 않고 배급업체와의 계약을 위반하지 않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이러한 계약들은 네트워크가 프로 스포츠 팀에 경기를 방송하기 위해 지급해야 하는 수십억 달러의 수수료를 뒷받침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