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스닥 시장에서 주식대차거래 잔고가 급격히 감소한 종목들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성우하이텍(015750)은 체결 주수 506,467주, 상환 주수 858,496주로 잔고증감이 -352,029주에 달하며 3,207,643주가 남아 있다. 금액으로는 18,925백만 원에 해당한다. 이 외에도 한글과컴퓨터(030520)가 183,033주의 상환으로 잔고가 507,088주로 줄어들었고, 잔고금액은 9,690백만 원에 이른다.
시노펙스(025320)는 잔고가 166,500주 감소하며 현재 잔고는 2,316,823주, 이에 따른 잔고금액은 16,334백만 원이다. 이녹스첨단소재(272290) 역시 상환 주수 116,290주로 잔고가 1,109,982주로 감소하고 금액은 25,086백만 원으로 집계된다. 에스앤에스텍(101490)의 경우 체결 주수 5,938주, 상환 주수 116,191주로 잔고증감이 -110,253주, 잔고는 1,490,857주로, 금액은 31,457백만 원에 이른다.
에코프로(086520)는 잔고가 12,655,965주로 105,699주 줄어들었으며 금액은 969,447백만 원에 달한다. 삼표시멘트(038500)와 우리기술투자(041190)도 각각 -103,500주, -101,890주로 잔고가 감소했다. 서울반도체(046890)와 다우데이타(032190)도 각각 -101,665주 및 -86,341주의 잔고 감소를 보였다.
이러한 주식대차거래는 주로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에 의해 이루어지며, 한국예탁결제원 및 한국증권금융 등에서 관리된다. 주식대차거래는 장기간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필요로 하는 차입자에게 대여하고, 차입자는 계약 종료 시 동종의 유가증권으로 상환하는 거래이다.
공매도와 대차거래의 관계 또한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무차입공매도가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대차계약 체결 여부를 확인한 후 공매도를 실행해야 한다. 따라서 주식대차거래와 공매도 간에는 밀접한 연관성이 존재한다. 대차거래의 차입자는 차입한 주식으로 공매도 외에도 다양한 거래 전략을 사용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주식대차거래의 잔고 감소는 단순한 공매도의 예측 수치를 의미하지는 않지만, 시장 내에서 주목받고 있는 종목들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정보들을 바탕으로 더 나은 투자 결정을 내리는 데 활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