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 분야의 구동 및 정밀 제어 부품 전문기업 MNC솔루션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절차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MNC솔루션은 지난 10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였으며, 이를 통해 연내 증시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일정은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하고, 일반 청약은 5일과 6일 이틀 동안 진행될 계획이다. MNC솔루션의 대표 주관사는 KB증권으로, 기업의 상장 과정이 원활히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상장에서 MNC솔루션은 총 300만 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주식 공모는 구주 매출 150만 주와 신주 모집 150만 주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당 공모가 희망 범위는 8만 원에서 9만 3천 3백 원으로 설정되었으며, 총 공모액은 약 2,400억 원에서 2,799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성공적인 상장 시 MNC솔루션의 시가총액은 약 7,563억 원에서 최대 8,820억 원까지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의 가치는 방산 산업의 특성상 감가상각비 비중이 크기 때문에 EV/EBITDA 상대가치 평가법을 통해 측정되었다. MNC솔루션의 비교 기업으로는 퍼스텍과 LIG넥스원이 선정되어 각각 EV/EBITDA가 27.3배 및 20.7배로 평가된다. 이러한 자료는 투자자들에게 MNC솔루션의 가치와 성장 가능성을 판단하는 데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다.
상장 당일 유통 가능한 물량은 상장 예정 주식 수의 약 25.39% 수준이 될 전망으로, 이는 시장 참여자들에게 필요한 유동성을 제공하게 된다. MNC솔루션은 두산그룹 방산 계열사로 시작하여 눈에 띄는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 기업으로, 이번 상장을 통해 자본을 확충하고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MNC솔루션의 상장은 방산 산업의 활성화와 더불어 한국 주식 시장의 다변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