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최근 발표된 3분기 실적에서 연결 기준으로 8819억원의 매출과 207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시장의 기대치를 하회했지만, 여전히 질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상상인증권은 11일 셀트리온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6만원으로 설정했다.
올해 셀트리온은 3조5000억원대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2조4936억원에 달해 가이던스 달성이 가까워지고 있다. 다만 3분기의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비해 각각 9.7%와 5.0% 부족한 수준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는 압도적인 경쟁 속에서의 치열한 시장 상황을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하지만 별도 기준으로 보면 셀트리온의 매출은 전분기 대비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으며,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1조399억원, 4617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특히 주요 제품인 램시마SC의 시장 비중이 커지고, SC 단가가 상승함에 따라 매출 성장이 견인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후발주자인 유플라이마와 베그젤마는 전년 동기 대비 108.4%와 73.0% 성장하며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김선아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4분기에는 각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의 매출 성장과 함께 9월부터 증가된 출하량 및 처방량을 바탕으로 매출이 1조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가능성을 제기하며, 연간 가이던스를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실적 발표는 셀트리온이 바이오산업 내에서의 지속적인 경쟁력을 유지함을 보여주며, 질적 성장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향한 긍정적인 신호로 여겨진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의 미래 전망에 많은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으며, 업계 전문가들은 이러한 긍정적인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셀트리온의 이러한 성장 추세는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서도 등장하는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으며, 이는 투자자들에게도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향후 성장성을 높이 평가받으면서 셀트리온은 지속적인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