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 투자자들이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 서학개미들은 여전히 미국 주식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로 인해 저평가된 종목을 찾는 흐름이 확산되고 있다. 미국 시장은 오랜 기간 인공지능(AI) 관련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유동적인 금리 환경이 유지되고 있어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오는 21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인 서울머니쇼 플러스에서는 주식 투자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각자의 투자 스타일에 따른 다양한 종목을 추천할 예정이다. 이들은 종목 선택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특히, 고평가된 종목 비중을 줄이고 저평가된 종목을 담아내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가 현재 PBR 0.9배로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상황에 있다고 평가하며, 여전히 상승 여지가 있다고 본다. 염승환 LS증권 이사는 경기 호조와 물가 안정, 그리고 금리 인하가 맞물려 주식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말하며, 한국 기업의 주가 상승을 확신했다. 박소연 신영증권 연구위원 역시 금투세 폐지와 관련하여 국내 시장의 저평가 해소가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반면, 유동원 유안타증권 본부장은 미국 시장의 투자 매력을 강조하며, AI 중심으로 성장하는 미국 시장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그에 따르면 미국의 경제 성장률은 2028년까지 다른 국가를 초과할 것이며, 주가는 ROE를 기준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투자 포트폴리오에 AI 관련 IT 업종을 포함시킬 것을 권장하며, 삼성전자가 전반적으로 저평가돼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기는 현재 주가가 과거 미·중 무역전쟁 당시보다 낮은 수준에 있어 신제품 출시와 실적 개선으로 주가 반등이 가능하다고 분석된다.
또한 삼성전기를 비롯한 유망한 종목으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제닉도 추천되었다. 삼성바이오는 미국 생물보안법의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제닉의 경우는 계속해서 올랐던 주가가 앞으로도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투자자들은 방산주인 노스럽그루먼과 제약주인 머크 등 글로벌 기업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노스럽그루먼은 지구적 방위비 증가와 우주 항공 방산화 추세에 발맞춰 긍정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투자자들은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유연하게 조정하고 저평가된 종목에 집중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번 서울머니쇼 플러스에서는 이러한 전략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