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 주가, 수익 기대에 미치지 못해 11% 급락

블록(Block) 주식이 지난 목요일 연장 거래에서 11% 급락했다. 이는 회사가 발표한 3분기 수익이 월스트리트의 예상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블록은 이번 분기에 59억 8천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이는 분석가들이 예상한 62억 4천만 달러에 비해 낮은 수치이다.

이와 함께 블록은 1주당 조정 EPS(주당순이익)를 88센트로 발표했으며, 이는 예측치인 87센트와 비슷한 수치이다. 그러나 로이터-이코노믹스 그룹(LSEG)의 추정치에는 크게 못 미친 매출은 투자자들에게 실망을 안겼다. 반면, 총 이익 총액은 22억 5천만 달러로, 작년 대비 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가들은 총 이익을 회사의 핵심 거래 비즈니스의 더 정확한 측정 기준으로 보고 있다.

블록은 3분기 동안 2억 8천3백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고, 이는 주당 45센트에 해당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큰 개선을 보여준다. 지난해에는 8천8백7십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으며, 주당 손실은 15센트에 달했다.

회사의 현금 앱(Cash App) 사업은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전체 수익성에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다. 현금 앱의 총 이익은 13억 1천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21%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블록의 CEO인 잭 도시(Jack Dorsey)는 현금 앱 카드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가 2400만 명 이상으로 11% 증가했다고 밝혔다.

블록은 향후 4분기 동안 총 이익이 14% 증가해 23억 1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블록의 3분기 실적 발표는 동부표준시 기준 오후 5시에 시작될 예정이다. 이러한 재무 성과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느끼고 있으며, 이는 최근 블록의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