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 소식에 머스크와 테슬라 주가 급등, 암호화폐 시장도 활짝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직후인 6일(현지시간), 미국 주식시장은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트럼프 당선의 핵심 인물 중 하나인 일론 머스크가 CEO인 테슬라의 주가는 무려 14% 급등하며 287.27달러에 거래되었다. 이를 통해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9221억 달러에 달하며 1조 달러에 근접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은 테슬라가 추진 중인 로보택시와 자율주행차 사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을 낳고 있다. 또한,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가 트럼프 행정부에서 향후 막강한 영향력을 가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주가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선거 승리를 축하하는 자리에서 머스크에 대해 여러 차례 감사 인사를 전했다.

트럼프 정부 출범에 따라 규제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은 테크 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날 엔비디아의 주가는 4.1% 상승하여 145.66달러에 거래되었고, 시가총액은 3조5720억 달러에 달하게 되었다. 아마존과 알파벳도 각각 3.1%와 3.2% 상승하며 주가가 급등했다. 반면, 애플의 주가는 0.4%에 그쳤고, 트럼프 대통령이 부정적으로 언급했던 메타는 1.8% 하락하였다.

금융주 또한 크게 상승했다. JP모건의 주가는 10.7% 급등하고, 뱅크오브아메리카는 8.5% 상승하였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금융 기업에 대한 규제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암호화폐 시장도 활기를 띠었다. 비트코인 가격은 7.4% 급등하며 7만4516 달러에 거래되었고, 이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암호화폐에 대한 우호적인 입장은 비트코인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은 미국 경제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특히 기술주와 금융주, 그리고 암호화폐 시장에서 그 여파를 분명히 드러내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향후 국내외 경제 사정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