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에 편입된다. 이는 지난 5월 엔비디아의 10대 1 주식 분할 이후 수개월간의 추측이 종결된 결과다. 엔비디아의 주가가 지수에 미칠 영향력이 얼마나 클지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
최근 2년 동안 인공지능(AI)이 많은 산업에서 주목받으면서 엔비디아는 세계에서 가장 큰 기업 중 하나로 부상하였다. 현재 엔비디아는 마이크로소프트를 초과하는 시가 총액을 기록하고 있으며, 애플과 함께 S&P 500 및 NASDAQ 100에서 가장 큰 주식으로 자리를 다지고 있다.
다우지수는 가격 가중형 지수이기 때문에 기업의 시가총액은 지수에 미치는 영향에 중요하지 않다. 대신 주가가 한 주식이 다우지수를 하루 동안 얼마나 움직일 수 있는지를 결정한다. 예를 들어, 유나이티드헬스의 종가는 567달러 이상으로, 종종 지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반면에 인텔은 지수에서 제외되며, 최저 주가인 23달러에 불과하다.
엔비디아는 편입 통보 당시 21번째로 비싼 주식을 기록하고 있으며, 1달러의 변화는 엔비디아의 경우 약 0.74%에 해당한다. 가격 가변성은 중요한 요소이다. CNBC의 분석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주가와 최근 변동성을 고려할 때 다우에서 여덟 번째로 큰 영향력을 지닌 주식으로 평가된다.
엔비디아의 하루 예측 거래량은 약 4.40달러에 달하며, 이는 아멘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를 초과하는 수치다. 이러한 현상은 다우지수를 돌린 하드웨어 중 하나로서 엔비디아의 중요성을 부각시킨다. 전통적인 가격 가중형 지수가 가지고 있는 한계도 드러나고 있다. 엔비디아는 현재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지만, 주식 분할 이전에는 다우에 편입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결론적으로, 엔비디아의 다우 편입은 해당 기업이 주식시장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를 다시 한번 상기시킨다. 단순히 주식 가격이 다우지수의 움직임에 미치는 영향 정도는 일정하게 유지되겠지만, 엔비디아 같은 높은 변동성을 가진 주식은 다우지수를 더욱 더 역동적으로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