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웰푸드, 중장기 해외 시장 확장 가능성 긍정적…제로 제품 매출 증가

롯데웰푸드가 중장기적으로 해외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되고 목표주가는 20만원으로 설정되었다. 최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롯데웰푸드의 2023년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7% 감소한 760억 원이며, 매출액도 0.7% 감소한 1조 785억 원에 그쳤다. 이는 시장의 기대를 하회한 성과로, 비우호적인 날씨가 국내외 빙과 제품의 매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글로벌 카카오 가격의 급등이 원가 압박으로 이어졌다는 점도 이 회사 실적에 악영향을 미친 주된 요소로 작용했다. 국내 제과 부문에서는 매출이 전년 대비 0.7% 늘어난 반면, 내수 소비경기 둔화로 인해 제과 전체 수요는 부진했다. 특히, ‘제로’ 제품의 경우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를 보인 것으로 추정되며 이수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국내 빙과 부문에서 매출은 0.5% 감소했으며, 이는 긴 장마와 같은 기후 조건이 주효했음을 나타낸다. 반면 해외 제과 부문에서는 4.4%의 성장세를 기록했지만, 카자흐스탄과 인도에서의 빙과 수익은 부진하고, 카자흐스탄의 경우 루블화 가치 하락으로 저가 제품이 유입되며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인도 시장에서는 초코파이에 대한 견고한 수요가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한편, 카카오 평균 가격은 9월에 7716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135% 상승한 수치를 기록했으며, 올해 원자재 작황이 비교적 양호하다는 점에서 내년 가격 상승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연말까지는 여전히 관련 원가 부담이 지속될 것으로 강하게 예측하였다.

하나증권의 심은주 연구원은 롯데웰푸드가 2022년 롯데제과와의 합병 이후로 제품 포트폴리오의 다양성을 증가시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한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 빼빼로를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시키기 위한 다채로운 협업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전략적 접근은 롯데웰푸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길임을 잘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