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예상을 웃도는 매출과 운영 이익을 기록했지만, 반도체 부문은 이전 분기와 비교해 상당한 이익 감소를 겪었다. 반도체 부문은 3분기 운영 이익이 3.86조 원(약 28억 달러)으로, 직전 분기 대비 40% 감소했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기술이 파운드리 부문에서 고급 칩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키고는 있지만, 삼성전자는 모바일 및 PC 수요가 부진하다고 전했다. 특히, 모바일 수요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은 재고 조정으로, 중국 내 구형 제품의 공급 증가 또한 이익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칩의 주요 생산업체로, 노트북 및 서버와 같은 다양한 디바이스에 사용되는 메모리 칩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세계적으로 두 번째로 큰 기업이다.
삼성전자는 AI 투자로 인해 더 고급화된 제품에 대한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모바일 및 PC 수요 회복은 지연될 것이라고 밝혔다. 3분기 매출은 79.1조 원으로 예상치보다 약간 높은 수치이나, 운영 이익은 9.18조 원으로, 사전에 제시한 가이던스와 비교해 감소했다. 특히, 예상 운영 이익은 11.456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이를 크게 하회했다. 이러한 가이던스 발표에 대해 삼성전자 부회장 준영현은 이례적으로 사과하였다.
삼성전자는 내년에는 이러한 고급 칩셋들에 대한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서버 수요도 여전히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기술 기업들이 여전히 활발한 투자 활동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삼성전자의 주가는 24.71% 하락한 바 있으며, 이러한 프로젝트들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산업에서의 향후 전망과 관련하여, AI 기술의 발전이 고급 제품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는 점을 강조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를 반영하여 다양한 전략을 세우고 있다. 향후 몇 년간 전 세계적으로 기술적인 진보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이 얼마나 빠르게 회복할 수 있을지가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