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금요일에 5% 이상 하락하며 실망스러운 전망이 분석가의 예상에 미치지 못한 결과로 최악의 하루를 기록할 예정이다. 이는 2022년 10월 이후 가장 큰 하락폭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예상보다 나은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이 회사의 향후 전망에 집중하면서 발생했다.
회계 연도 1분기 동안 마이크로소프트의 수익은 16% 증가하여 655억9000만 달러에 달하며, 이는 평균 분석가 예상치 645억1000만 달러를 초과한 수치이다. 주당 순이익은 3.30달러로, 분석가들의 평균 예상치인 3.10달러를 웃돌았다. 그러나 12월까지의 향후 수익 전망은 681억에서 691억 달러 범위를 제시하며, 이는 분석가들이 예상한 698억3000만 달러에 미치지 못한다는 점에서 실망을 주었다.
클라우드 사업인 애저(Azure)의 수익은 33% 상승했지만, 마이크로소프트의 CFO인 에이미 후드는 2분기 동안에는 기존 통화 기준으로 31%에서 32%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은 클라우드 사업에서 연간 35% 성장하여 113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아마존 또한 가까운 시일 내에 실적 발표를 할 예정이다.
BofA 글로벌 리서치의 분석가들은 1분기 결과가 애저 및 오피스의 주요 성장 사업에서 견실하다고 평가하면서도 2분기 전망이 다소 부진하다고 언급하며 여전히 주식 구매를 추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현재 데이터 센터 인프라를 조달하는 외부 공급업체의 지연으로 2분기 동안 수요를 충족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의 CEO인 사티아 나델라는 회의에서 1억4500만 달러의 손실이 주로 AI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손실에서 기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에 약 140억 달러를 투자했고, 이번 달에는 오픈AI의 가치가 1570억 달러로 평가받았다.
한편, 자산과 장비에 대한 지출은 전년 대비 50% 증가하여 149억2000만 달러에 이르렀고, 이는 캐피탈 IQ가 조사한 총 합계인 145억8000만 달러를 초과한 수치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올해 들어 약 9% 상승했으나, 나스닥지수는 이와 비교해 21%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