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트, 모바일 기술로 고품질 3D 디지털트윈 제작 가능성 제시

XR테크 기업 맥스트가 최근 이뤄진 ISMAR 2024에서 고가의 장비 없이 모바일 기기로 사실감 있는 3D 디지털트윈을 구현할 수 있는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일반적으로 3D 디지털트윈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라이다 센서 또는 360도 카메라와 같은 전문 장비와 이를 처리할 고성능 PC가 필수적이다. 그러나 맥스트는 이러한 제약을 뛰어넘어 모바일 GPGPU의 연산 능력을 극대화해 3D 모델링 기술을 혁신적으로 발전시켰다는 소식이다.

이에 따라, 맥스트는 21일부터 25일까지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ISMAR 2024(IEEE International Symposium in Mixed and Augmented Reality)’ 학술대회에 참여하여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을 발표했다. 이 학회는 가상 및 증강 현실 분야에서 권위 있는 국제 행사로, 메타와 퀄컴, IEEE 등이 주요 스폰서로 참여했다.

맥스트의 연구팀이 발표한 논문 제목은 ‘RoomRecon: High-Quality Textured Room Layout Reconstruction on Mobile Devices’로, 이 시스템은 모바일 기기를 사용해 실내 공간을 고품질로 텍스처링하고 레이아웃을 재구성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다. RoomRecon은 RGB-D 센서를 이용한 데이터 수집과 모바일 3D 재구성 기술을 결합해, 사실적인 3D 모델을 생성하고 이를 AR 및 VR 애플리케이션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주요 기능으로는 ▲AR 가이드 이미지를 통한 사실감 넘치는 텍스처링 ▲모바일 환경에서 실시간으로 상호작용 가능한 스캔 및 텍스처링 파이프라인 ▲사용자 맞춤형 3D 모델 제공이 있다. 이로 인해 일반 사용자들도 손쉽게 3D 모델을 생성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었다.

맥스트 관계자는 “이번 ISMAR에서 연구 성과를 발표하게 된 것은 우리 회사의 AR 및 VR 기술력의 증거”라며, “앞으로도 모바일 기기를 통해 일반 유저들이 3D 모델을 쉽게 생성할 수 있는 디지털트윈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발표는 디지털트윈 기술의 접근성을 한층 높이며, 향후 AR/VR 분야의 혁신적인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적인 장비 없이도 누구나 고품질의 3D 모델링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하는 맥스트의 기술은 향후 다양한 산업에서 응용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