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의 신곡 ‘아파트’와 소맥 소개로 하이트진로 주가 상승

블랙핑크 멤버 로제의 신곡 ‘아파트'(APT.)가 공개됨에 따라 하이트진로가 혜택을 보고 있다. 특히, 로제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전한 소맥(Somaek)의 제조 방법이 K주류에 대한 관심을 크게 높이면서 하이트진로 주가도 급상승했다.

로제는 지난 20일 미국 패션 전문지 보그의 유튜브 계정을 통해 약 10분 분량의 영상에서 자신의 가장 좋아하는 술로 소맥을 소개했다. 그녀는 소주와 맥주를 혼합하는 소맥의 제조 과정을 영어로 설명하며 빨간 뚜껑의 ‘참이슬’과 맥주를 차례로 따르고 숟가락으로 섞는 모습을 선보였다. 이 영상은 신곡 ‘아파트’를 홍보하기 위한 특별한 촬영으로, 로제는 “APT는 친구들과 자주하는 한국의 술 게임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다.

신곡 ‘아파트’는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인 스포티파이의 글로벌 차트 및 미국 차트에서 동시에 1위에 오른 파란을 일으켰다. 또한 뮤직비디오는 공개 일주일 만에 1억7446만 뷰를 기록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같은 인기는 로제가 소개한 소맥 제조법 덕분에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하이트진로의 주가는 로제의 소맥 소개 이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4일 하이트진로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 상승한 2만1200원으로 마감하며 하루 거래량이 100만 주 이상으로 증가했다. 25일에는 소폭 떨어졌으나, 거래량 증가로 다시금 투자자들의 관심을 증명하였다. 특히 28일에도 주가는 1.19% 상승한 2만1300원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하이트진로가 이번 기회를 잘 활용한다면 강력한 마케팅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회사 브랜드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으며, 시의성을 감안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처럼 로제의 소맥 소개와 신곡 ‘아파트’는 단순한 음악적 성공을 넘어서 하이트진로의 주가에도 직접적인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앞으로도 이러한 마케팅과 문화적 현상이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