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일렉트릭이 올해 3분기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뛰어난 실적을 기록하며, 상상인증권이 목표 주가를 기존 44만원에서 48만원으로 상향 조정하였다. 이 회사의 3분기 영업이익은 1,6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8% 증가했으며, 매출 또한 7,887억원으로 13.6% 상승을 보였다.
특히 주목할 점은 매출 외형이 감소하는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20% 이상의 이익률을 유지했다는 것이다. 이는 변압기 외 제품군에서의 수익성 개선을 뚜렷하게 보여준다. 고수익성 제품군인 전력기기와 배전 변압기의 역성장, 생산능력(CAPA) 증설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발생, 평균 환율 하락 등의 요인이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나, 외형 감소에도 불구하고 이익률이 안정적으로 유지된 것은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또한, 회사 측은 북미 시장의 배전반 외형 성장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면서 고압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한 제품 아이템 확장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는 북미에서의 높은 레퍼런스와 더불어 변압기 외 아이템으로의 확장, 수익성 상승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김광식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어닝콜에서 언급된 유럽 및 중동의 가격 변화가 장기적으로 북미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라며, “회사가 현재 갖고 있는 업황에 대한 확신이 분기마다 더욱 강화되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HD현대일렉트릭의 북미 시장에서의 성장이 기대되며, 이는 기업의 전반적인 수익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상상인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앞으로의 시장 상황을 고려했을 때 HD현대일렉트릭은 지속적으로 수익성을 개선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에 따라 주요 주주들에게 긍정적인 투자 가치를 제공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이러한 실적과 전망을 적극적으로 고려하여 HD현대일렉트릭에 대한 투자 전략을 세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