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경기 침체에도 성장할 인도경제?
인도 경제는 최근 급격한 성장을 보이며 세계 주식시장 순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때 ‘넥스트 차이나’로 불리던 인도는 이제 ‘비욘드 차이나’를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특히 2024년, 인도 주식시장은 시가총액 기준으로 홍콩을 제치며 세계 4위로 도약했습니다. 이는 인도의 지속적인 경제 성장과 함께 주식시장이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향후 20년 동안 인도 주식시장은 현재보다 10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이는 장기 투자자들에게 매우 매력적인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인도 경제의 가파른 성장세
- 인도 정부 수석경제자문인 아난타 나게스와란은 인도 경제가 2025년 3월까지 6.5%~7%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 유엔 경제사회부는 ‘세계 경제 상황 및 전망’ 보고서의 연중 중간 업데이트에서 인도 경제는 강력한 공공 투자와 회복력 있는 민간 소비에 힘입어 2024년에 6.9%, 2025년에 6.6%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습니다.
- 세계 경제는 전년 대비 3.3%에서 2024년 3.2%로 둔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국제통화기금( IMF )은 인도의 GDP FY25(Fiscal Year 2024년 4월부터 2025년 3월까지의 회계연도) 성장률 예측치를 7%로 유지했으며, FY26의 경우 예측치는 6.5%입니다 .
경제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세계 경제 순위 급상승
- IMF 전망: 2027년까지 독일 추월 세계 GDP 3위 경제 대국으로 부상
- 블룸버그 이코노믹스 전망: 2037년 중국 추월 가능성
- 인도의 GDP는 2002년 14위에서 20년 만에 2023년 기준 세계 5위 경제 대국이 되었습니다.
과거 인도를 지배했던 영국을 제치며 미국, 중국, 독일, 일본의 뒤를 이었습니다. - 2024년 인도의 주식시장은 시가총액 4조 3,300억 달러를 기록하며 홍콩을 제치고 세계 4위에 올랐습니다.
인도 경제 성장의 원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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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구조
- 중국을 추월하여 세계 1위 인구 대국 14억 명
- 인도 인구의 중위연령은 27.9세로 세계에서 가장 젊습니다.
*중위연령이란 한 시점에서 인구의 ‘중앙값’을 뜻합니다. - 25세 미만 인구 42.7%
※인도의 인구는 1억명 이상이 영어를 구사하여 글로벌 시장에서 매력적이지만 고용이 안되는 젋은 인구부채에 대한 우려도 상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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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
- 저렴한 인건비로 월평균 임금이 약 30만원에 불과해 중국의 1/5 수준 밖에 되지 않습니다.
2014년부터 제조업 육성을 골자로 시작된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이 10년을 맞이했으며 NXP, 마이크론, TSMC이 생산기지 확보에 투자하는 등 글로벌 기업들의 생산기지 이전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 인도 정부는 2021년 12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제조업체들을 유치를 위해 100억달러 투자 유치 프로그램을 발표했습니다.
인도 투자진흥원 자료에 의한 인도의 반도체 시장 규모는 2021년 270억달러에서 2026년 640억달러로 증가할 전망입니다.
※반면, 인도 여러 지역의 만성적인 물 부족 문제는 반도체 제조 환경에 어려움을 초래합니다.
- 저렴한 인건비로 월평균 임금이 약 30만원에 불과해 중국의 1/5 수준 밖에 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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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경제 성장
- ‘디지털 인디아’ 정책으로 디지털 인프라 확충
- 캐시리스(Cashless) 사회로 빠르게 전환 중
전체 인구의 70%가 은행 계좌가 없는 인도는 간편결제 시스템 확충으로 디지털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습니다.
인도 경제는 아직 ‘배고픈’ 상태입니다. 이는 앞으로의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여성의 낮은 경제활동 참여율, 빈부 격차, 무역장벽, 높은 부패수준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지만, 인도의 경제 성장 스토리는 이제 막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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