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이 2023년과 2024년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각각 2.5%와 2.2%로 전망하며 기존의 예측치를 유지했다. 2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F는 이날 발표한 10월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 보고서에서 이러한 내용을 포함 시켰다.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예측인 2.5%는 IMF가 지난 7월에 발표한 전망과 동일하며, 이는 한국 정부(2.6%), 한국은행(2.4%), 경제협력개발기구(OECD)(2.5%), 한국개발연구원(KDI)(2.5%) 등이 제시한 전망치와 유사한 수준이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인 2.2% 또한 기존 전망과 변동이 없는 상태다.
IMF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을 3.2%로 유지했으며,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은 작년의 3.3%에서 소폭 하락한 3.2%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경제의 회복세가 다양한 리스크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고 있다는 분석을 반영한 결과이다.
특히, 한국 경제는 글로벌 공급망의 회복과 내수 소비의 증가로 인해 긍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나 국제적 불확실성과 인플레이션 압력 등의 도전 요인도 존재한다. 글로벌 경제가 전반적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한국은 그 사이에서 도전 과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
IMF는 매년 1월, 4월, 7월, 10월에 걸쳐 세계 경제 전망을 발표하며, 4월과 10월은 전체 회원국을 대상으로 한 예측을, 1월과 7월은 한국을 포함한 주요 30개국의 수정 전망치를 발표한다. 이러한 정기적인 전망 발표는 각국 정부가 경제 정책을 수립하는 데 중요한 지표로 활용된다.
IMF의 이번 전망은 다양한 경제적 요소를 종합적으로 반영하고 있으며, 한국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다각적인 정책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세계 경제 환경의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내수 시장의 활성화 및 산업 구조의 전환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경로를 모색해야 할 시점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