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 마크스 “미국 기준금리, 향후 10년간 3%대 유지 전망”

하워드 마크스 오크트리캐피털매니지먼트 회장(사진)이 미국 기준금리가 향후 5~10년 동안 평균 3%에서 3.5% 사이에서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매일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기준금리가 인하됐지만 과거의 ‘제로금리’로 돌아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방준비위원회(Fed·연준)가 지난달 기준금리를 0.5%포인트 낮추는 ‘빅컷’을 시행했지만 이는 새로운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마크스 회장은 미국의 현재 금리가 과거 20년간의 금리보다 높기는 하지만 절대적으로는 그리 높지 않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2008년부터 2021년까지의 초저금리는 비정상적이라고 평가하며, 금리의 정상 범주를 1990년대의 3%에서 8% 사이로 설정하였다. 현재 5%의 금리는 이 범위 안에서 중간 수준에 해당하며, 투자자들은 새로운 금리 환경에 적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발언은 하워드 마크스 회장이 오는 12일에 있을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 2024(GAII 2024)’에서의 기조연설을 앞두고 나온 것이다. 그는 “투자자들이 초저금리로 돌아가지 않는 새로운 투자 환경에 적응해야 향후 초과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의 의견은 많은 투자자와 경제 전문가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앞으로의 미국 경제 전망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마크스 회장은 현재의 금리 수준이 지나치게 높지 않다는 점을 강조함으로써 투자자들이 금리에 대한 올바른 관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제 환경의 변화를 감안하여 투자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힌트를 주었다. 이러한 그의 전망은 앞으로의 투자 전략 수립에 있어 중요한 참고자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