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즉시 배송 서비스 ‘아마존 투데이’ 중단 발표

아마존이 쇼핑몰 및 오프라인 소매점에서 제공하는 즉시 배송 서비스인 ‘아마존 투데이’를 중단한다고 발표하였다. 이번 결정은 CNBC와의 여러 소식통에 의해 밝혀졌으며, 아마존은 새로운 개발을 중단하였고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종료할 예정이다. 서비스의 대부분은 12월 2일까지 퇴출되며, 선택된 소매 파트너들은 1월 24일까지 아마존 투데이를 이용해 주문을 이행할 수 있다고 전해진다.

약 300명의 직원이 아마존 투데이의 운영에 참여하고 있었으며, 일부는 해고되고 일부는 회사 내 다른 직책으로 전환될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은 해고되는 직원들에게 퇴직금이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서비스의 직원들은 지난 월요일 회의에서 중단 소식을 처음 접했으며, 일부 직원들은 해고의 통보를 받았다고 소식통이 전했다.

아마존 투데이의 폐쇄는 최근 아마존의 비용 절감 노력의 일환으로 이해된다. 2022년 이래로 아마존의 CEO인 앤디 재시는 급변하는 경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전사적인 비용 절감 조치를 시행해왔다. 이 과정에서 아마존은 27,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줄이며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해고를 단행했다. 재시는 아마존의 실적이 불확실하고 비용이 많이 드는 전략적인 투자에 대해 더욱 엄격한 입장을 취하며, 여러 프로젝트를 중단하였고, 그 중에는 원격 진료 서비스와 어린이를 위한 화상 통화 기기 등도 포함되어 있다.

‘아마존 투데이’는 2022년 출시된 서비스로, 아마존에 등록된 소매업체가 선택된 도시에서 오프라인 매장 및 쇼핑몰에서 신속한 배송을 제공하도록 허용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었다. 아마존의 계약한 플렉스 드라이버들은 자신의 차량을 이용해 고객의 집에 수 시간 이내에 배송할 패키지를 픽업하였다. 그러나 이 서비스는 기존의 물류 시스템보다 더 높은 비용이 드는 경향이 있었으며, 이러한 이유로 아마존의 플렉스 드라이버들에게는 덜 매력적인 선택으로 여겨졌다.

아마존은 이번 서비스의 종료와 관련하여 이미 가입한 소매 파트너들과 원활한 이행을 위해 협력하고 있으며, 여전히 신속한 배송에 대한 투자를 우선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사실상 아마존이 더 많은 소매업체 확보를 위해 노력하던 중에 나온 소식이어서 놀라움이 크다. 최근 아마존은 다른 소매업체를 대상으로 서비스 설명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아마존은 앞으로도 고객에게 신속한 배송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배송 중심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다른 ultrafast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과의 경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받는 이에게 용이한 배송 네트워크 구성을 위해 아마존은 전반적인 전략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