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가 최근 발표한 분기별 예비 결과에서 매출이 다시 한 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의 예비 순매출은 3% 감소한 91억 달러에 달하며, 조정 주당 순이익은 80센트로 보고됐다. 반면, LSEG가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은 스타벅스가 4분기 주당 순이익 1.03달러와 93억8400만 달러의 수익을 보고할 것으로 예상했다.
스타벅스의 동일 매장 매출은 세 분기 연속으로 감소했으며, 전 세계적으로 동일 매장 매출은 7% 줄어들었다. 두 달 전, 브라이언 니콜이 스타벅스의 CEO에 취임한 이후 이러한 매출 하락세는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그는 특히 미국과 중국에서 스타벅스의 음료 수요를 되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는 고객들이 절약을 선택하면서 스타벅스의 마카치과 및 리프레셔 같은 음료를 덜 구매하고 있으며, 중국 시장은 팬데믹 이후 회복이 더디고 저렴한 현지 경쟁업체인 루킨 커피의 부상 속에 매출이 감소하고 있다.
니콜은 스타벅스에 합류하기 전 칩톨레에서 6년간 CEO로 재임하며 브랜드 회복과 디지털 사업 투자에 중점을 두었던 인물로, 그 경험을 바탕으로 스타벅스의 판매 감소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그는 특히 미국 내 사업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첫 주 취임 당시 배포한 공개 편지에서 바리스타 경험, 아침 서비스, 카페 운영 및 브랜드 이미지 등 네 가지 개선 영역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최근 회사의 경영진을 재편성하였으며, 지난 금요일에는 칩톨레의 전 임원인 트레시 리버먼을 글로벌 브랜드 책임자로 영입하기로 했다. 또한, 이전 CEO인 락스만 나라심한 아래에서 임명된 북미 CEO 마이클 콘웨이는 단 5개월 만에 은퇴하기로 발표되었다.
스타벅스의 주가는 화요일 종가를 기준으로 올해 1% 상승했으며, 현재 이 회사의 시장 가치는 1,090억 달러 이상이다. 회사는 10월 30일에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으로, 이 결과가 향후 스타벅스의 전략적 전환과 함께 주요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이번 기사에서 보여진 스타벅스의 매출 감소와 CEO 니콜의 전략적 계획들은 회사가 직면하고 있는 여러 도전 과제를 잘 드러내고 있으며, 시장의 냉정한 반응에 민감하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