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며 4.2036%에 도달했다. 이는 지난 3개월 동안 처음으로 4.2%를 초과한 수치로, 앞서 월요일에 12bp 상승한 효과가 이어진 것이다. 2년물 국채의 수익률도 2bp 상승해 4.0431%로 집계되었다.
미국의 국채 수익률과 가격은 반비례 관계를 가지며, 1bp는 0.01%에 해당한다. 이러한 수익률 상승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경로에 대한 신중한 접근을 촉구하는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과 무관하지 않다. 이번 주는 데이터 발표가 적지만, 연준 관료들의 다양한 발언이 이어지는 주가 될 예정이다.
월요일, 미네아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소장인 닐 카시카리(Neel Kashkari)는 금리의 장기적 추세가 과거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소장인 로리 로건(Lorie Logan)은 금리를 낮추는 데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카운실 블러푸스 연방준비은행 소장 제프 슈미트(Jeff Schmid) 또한 이날 연설에서, 연준이 지난 9월에 0.5% 포인트 금리를 인하한 이후 신중하고 고의적인 접근 방식이 적절하다고 지적했다.
금리가 인하된 이후에도 실제로는 금리가 상승했다. 강력한 경제지표가 이러한 상승의 일부 이유이지만, 앞으로 연준이 얼마나 공격적으로 금리를 낮출지에 대한 불확실성도 큰 영향을 미쳤다. CME의 FedWatch 도구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다음 회의에서 0.25% 포인트 금리 인하의 확률이 87.5%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그 대다수는 12월 중앙은행 회의에서 또 한 번의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화요일에는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소장 패트릭 하커(Patrick Harker)가 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는 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과 관련된 중요한 발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다시 한번 4%를 초과하며 향후 금리에 대한 투자자들의 긴장감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경제 전문가들은 이러한 수익률 상승이 장기적인 금리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을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하며, 차후 경제 성장과 물가 안정성 간의 균형 유지를 위해 연준이 어떤 조치를 취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