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전기가 현대자동차 및 기아와 2884억원 규모의 시트모터 공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주가가 크게 상승하고 있다. 회사 주가는 22일 오전 9시 55분 기준으로 전일 대비 22.85% 오른 1887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우선주인 계양전기우는 시장 개장 직후 30% 상승한 5070원에 거래되어 상한가에 도달했다.
이번 계약은 계양전기가 현대기아차에 공급할 시트모터의 대규모 계약으로, 전체 계약 규모는 지난해 계양전기의 연결 매출액인 3816억원의 75%에 해당한다. 계약기간은 2026년 2월부터 2029년 12월까지로 설정되어 있어, 향후 몇 년 동안 안정적인 매출을 예상할 수 있는 상황이다.
계양전기는 전동공구와 자동차 부품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로, 이번 계약 체결은 기업의 재무 안정성과 성장 가능성을 더욱 부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대차와 기아는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및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이에 필요한 부품 공급을 맡게 된 것은 계양전기의 전략적 경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계양전기의 급상승세는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하고 있으며, 향후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도 더 많은 계약을 유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올 가능성이 높다. 업계 관계자들은 계양전기의 이번 계약이 자동차 부품 산업에서 중대한 전환점을 만들어 낼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계양전기는 이번 기회를 통해 더욱 국제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산업계에서도 이러한 계양전기의 성장은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앞으로의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