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사이니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벡트가 18일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공식 제출하여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착수했다. 벡트의 상장 계획은 12월 중으로 설정되어 있으며, 이 과정에서 총 475만주의 주식을 공모할 예정이다. 희망 공모가는 3500원에서 3900원으로 설정되어 있으며, 이로 인해 예상되는 총 공모액은 약 166억에서 185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상장 절차의 첫 단계로,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수요예측이 11월 22일부터 28일까지 5영업일동안 진행된다. 이 수요예측이 완료된 후, 일반 투자자들이 청약할 수 있는 기간은 12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 동안이다. 벡트의 상장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 맡고 있다.
회사는 2006년에 설립되어, 첨단 디지털 사이니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다. 벡트는 자체적으로 프로젝터, LED 전광판, DID(디지털 정보 디스플레이), 전자칠판 및 전자교탁 등 여러 디지털 사이니지 제품을 기획, 제작, 설치 및 운영하며, 관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실적 측면에서, 지난해 벡트는 연결 기준으로 매출 689억원과 영업이익 40억원을 기록하였으며, 2023년 상반기에는 연결 기준으로 매출 349억원, 영업이익 23억원을 달성했다. 이러한 성과는 벡트가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번 상장은 벡트의 향후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로 작용할 것이며, 디지털 콘텐츠 솔루션을 다각화하고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벡트의 주식 상장을 통해 기업의 성장과 미래 전망에 대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