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선거 사건 담당 판사 탄야 추트칸을 ‘가장 사악한 사람’으로 지칭

도널드 트럼프는 워싱턴 D.C.에서 진행 중인 자신의 범죄 선거 간섭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판사에게 “가장 사악한 사람”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특별 검사 잭 스미스가 제출한 거의 1,900페이지의 비공개 문서 공개를 명령한 추트칸 판사에게 불만을 표출했다.

트럼프는 다니엘 봉지노의 팟캐스트에서 준수한 그의 발언을 통해, 판사가 자신을 도와주기보다는 오는 11월의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로서의 트럼프의 가능성을 해치기 위해 문서들을 공개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은 정말 끔찍한 상황인데, 판사는 이 문제의 가해자다”라고 언급하며, “어떤 판사가 선거 며칠 전에 이런 것을 공개하겠다고 하겠냐”며 반문했다.

이전 사건에서 해직당한 직후, 그는 추트칸이 특별 검사 잭 스미스가 제출한 문서들을 공개한 것이 “믿기지 않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그들은 또 다른 것을 공개할 것이고, 항상 선거 전에 한다”라고 덧붙이며, 이를 선거 간섭으로 해석했다.

이번 사건에서 스미스는 트럼프가 2020년 대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패배한 것을 뒤집으려는 여러 시도와 관련된 범죄 혐의를 제기했다. 추트칸 판사는 이러한 문서 공개일에 대해 트럼프 쪽 법정 의견을 거부하며, 문서들이 선거 후 공개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명확히 반박했다. 그녀는 “그냥 그 문서의 공개를 지연시키는 것 자체가 공공의 이익을 침해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추트칸은 또한 “법원이 공개할 수 있는 정보의 지연이 정치적 결과를 고려하여 이루어진다면, 그 자체로 선거 간섭으로 보일 수 있다”고 언급하며, 법원이 공공의 권리를 무시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트럼프의 발언은 지난 해 추트칸 판사가 그의 공적 발언을 제한하는 제한적 가처분 명령을 내렸던 시점으로부터 1년이 지난 후에 나오게 되었다.

이 가처분 명령은 트럼프가 자기 변호사 및 법정 보조 인력에 대해 공개적인 공격을 가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추트칸 판사는 “피고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이러한 발언을 정당화할 수 없다”고 덧붙였으며, 이에 따라 점검이 이루어지고 있다.

현재 이 사건은 법원 내에서의 정치적 발언과 관련된 논란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으며, 트럼프 캠프와 특별 검사의 법적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상태다. 판사의 결정과 그에 대한 트럼프의 반응은 오는 11월 선거 결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