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인 코람코자산운용이 전주시 덕진구 만성동에 연락사무소를 개소한다고 18일 발표했다. 이번 연락사무소 개소는 코람코가 본사 이외에 독립된 공간을 마련하는 최초의 사례로,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와 인접하여 원활한 소통을 통한 신속한 투자결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코람코는 이번 사무소 설립을 통해 국민연금공단과의 관계를 더욱 긴밀하게 발전시키고 확실한 투자 수익을 창출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국민연금공단은 최근 코람코가 발표한 서울 광화문의 랜드마크 프로젝트인 ‘더 익스체인지 서울’ 재건축 사업에 대한 주요 투자자 참여를 확정했으며, 이는 국민연금이 2021년 이후 3년 만에 국내 부동산 투자에 재개하는 상징적인 프로젝트로 기대된다.
또한, 코람코는 국민연금공단이 선정할 6000억 원 규모의 부동산 대출펀드 위탁운용사 숏리스트 3개사 중 한 곳에 포함됨으로써 향후 이펀드 운용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5년 간 부동산 대출펀드를 재설정하는 국민연금공단의 정책은 건설 및 부동산 업계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으며, 특히 국민연금의 펀드가 국내 부동산 시장 정상화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형석 코람코자산운용 대표이사는 “전주 연락사무소 개소를 통해 국민연금공단과 긴밀한 소통을 지속함으로써 기금운용의 확실한 조력자 역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코람코의 전주 연락사무소 개소는 단순히 회사의 성장에 그치지 않고, 지역 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파급효과도 기대된다. 최근 블랙스톤, 프랭클린템플턴자산운용 등 세계적 대체 투자 운용사들이 전주에 사무소를 두기 시작했으며, 글로벌 부동산 투자 회사 하인즈도 전주에 연락사무소를 개설할 예정이라는 점에서, 이번 조치가 전주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코람코는 국민연금공단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더 많은 투자 기회를 창출하고, 지속 가능한 부동산 투자를 통해 국내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