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이 수요일 이른 오전 소폭 하락하며 4.021%로 기록되고 있다. 이와 함께 2년물 국채 수익률도 3.941%로 소폭 감소했다. 국채 수익률은 가격과 반비례하는 관계에 있어, 수익률이 하락하면 가격은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연준의 금리에 대한 최근 발언들이 국채 거래자들 사이에서 심도 있게 분석되고 있는 가운데, 월요일에는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의 닐 카슈카리 총재가 향후 금리 인하가 “모델적”일 것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정책 결정이 경제 데이터에 따라 달라질 것임을 시사했다. 이어 피닉스 연방준비은행의 크리스토퍼 월러 총재는 향후 금리 인하에 대해 신중한 접근을 강조하였다.
반면, 화요일에는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의 메리 달리 총재가 중앙은행이 금리를 더 낮출 여지가 있다고 언급하였다. 그녀는 “우리는 금리가 정착할 수준과는 매우 먼 상황”이라고 설명하며, 앞으로 어떻게 조정할지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의 중립금리가 그전보다 다소 높은 수준에 있을 가능성도 언급하였다.
수요일에는 추가적인 연준 관계자의 공개 발언이 예정되어 있지 않으며, 주요 경제 지표 발표도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상기 발언들이 향후 금리 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10년물 미 국채 수익률이 소폭 하락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향후 금리 동향과 경제 지표에 대한 신중한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연준의 통화정책 변화에 따라 시장의 반응이 어떻게 변할지를 가늠하는 중요한 기초자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