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 2800만 달러 상당의 SOL 토큰을 환매하며 상환 계획에 속도를 올리다


FTX가 채권자들에게 상환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178,631개의 SOL(솔라나) 토큰을 환매하여 2800만 달러를 확보했다. 이번에 환매된 토큰은 주요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와 바이낸스로 이동될 예정이다. FTX의 SOL 스테이킹 주소는 매달 12일부터 15일 사이에 약 17만 개의 SOL을 환매하고 있으며, 이번 환매는 이 패턴을 따르는 것이다.

FTX의 이번 움직임은 파산 이후 자산을 매각해 채권자들을 보상하기 위한 광범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최근에 미국 파산 법원은 FTX의 165억 달러 규모의 상환 계획을 승인했으며, 이 계획에 따르면 채권자의 98%가 승인된 청구액의 119%를 현금으로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소규모 채권자들은 60일 이내에 지급을 받을 가능성이 크지만, 큰 청구액은 2025년까지 전액 지급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FTX는 매달 월별 상환 계획을 더욱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이번 환매는 이들 상환 계획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로 여겨진다. 법원이 승인한 상환 계획에 따르면, FTX는 이를 통해 손실을 크게 줄이고, 피해를 입은 채권자들에게 가능하면 신속하게 보상할 수 있는 길을 열고 있다.

FTX의 경영진들은 최근 법정에서의 선고를 받았으며, 알라메다 리서치의 전 CEO인 캐롤라인 엘리슨은 사기 행위에 대한 책임으로 2년형을 선고받았다. FTX의 전 CEO인 샘 뱅크맨-프리드는 25년형을 선고받았다. 이러한 법적 절차와 자산 청산 계획은 암호화폐 역사상 가장 큰 파산 사건 중 하나를 해결하기 위한 일환으로 실시되고 있다.

FTX는 채권자들을 위한 지급이 조속히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러한 지급이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분석가들이 주목하고 있다. 이번 뉴스는 암호화폐 시장의 회복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