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웍스의 통역 AI가 건설 현장에서 의사 소통 문제를 해결하고 중대재해를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우승 크라우드웍스 대표이사는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주최한 ‘Korea Industrial AI 공동 포럼’에서 외국인 근로자들 사이에서 언어 소통 문제로 인해 사망사고가 상대적으로 높다고 언급하였다. 그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건설 및 조선업에 특화된 통역 AI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실적으로, 다국적 외국인 근로자들이 많이 활동하는 건설 현장은 위험도가 높은 경우가 많지만, 의사 소통의 어려움으로 무전기 대신 수신호에 의존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이러한 상황은 외국인 근로자들의 산재 사고 비율을 증가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고용노동부의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 근로자의 사망 사고 비중은 내국인에 비해 4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크라우드웍스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5개국의 언어를 지원하는 통역 AI를 개발하였다. 이 AI는 100만 회 이상의 검증을 거쳐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특히, 크라우드웍스의 AI 통역 앱은 국토교통부 및 안전보건공단의 용어집, 현장 용어집 등을 활용하여 구축된 건설 도메인 특화 데이터셋을 기반으로 개발되었다.
관계자는 기존 번역 앱들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말비계’를 ‘말’로 자동차에 대해서 ‘다이어그램’으로 오번역하는 등의 사례를 들어 크라우드웍스의 통역 AI는 이러한 오역 문제를 해결하여 현장 근로자들 사이에서 테스트 정확도와 만족도 모두 90%를 넘겼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크라우드웍스는 건설 현장에서의 안전성을 높이고, 외국인 근로자들이 언어 장벽 없이 작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크라우드웍스의 통역 AI는 기술의 발전을 통해 비즈니스 환경에서의 안전성 향상과 효율적인 의사 소통을 가능하게 하며, 특히 위험한 현장에서 활동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러한 혁신적 접근은 향후에도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응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