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림당 주가, 경영권 분쟁 속 100% 상승… 투자자들 주목


예림당의 주가는 최근 경영권 분쟁 소식과 함께 급격히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2일부터 15일까지 무려 100%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지만, 15일에는 주가 조정이 시작되며 투자자들은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20분 기준으로 예림당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90원(14.67%) 하락하여 285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장중에는 2665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예림당의 주가가 이렇게 급등하게 된 배경은 티웨이항공을 둘러싼 경영권 분쟁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소노인터내셔널이 티웨이항공의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한 공개 매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예림당의 주가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예림당은 티웨이항공의 최대주주로서 29.9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티웨이홀딩스의 39.85%도 소유하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투자자들은 예림당이 큰 기업 가치를 가진 티웨이항공의 실질적인 주인으로 간주하고 있다.

예림당의 시가총액은 769억원으로, 티웨이항공의 6816억원에 비해 현저히 낮은 상황이다. 하지만 예림당이 보유한 지분의 가치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특히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 소식이 전해짐에 따라, 출판업계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도 주가 상승에 일정 부분 기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투자자들의 열기가 커짐에 따라 예림당은 이날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티웨이항공을 둘러싼 경영권 분쟁이 장기화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대명소노그룹의 티웨이항공 경영권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iM증권의 배세호 연구원은 “티웨이항공의 권리주주 확정 기준일이 12월 31일로 설정되어 있어, 대명소노그룹은 그 이전에 주식을 추가 확보할 필요가 있다”며, 연말까지 경영권 관련 이벤트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결론적으로, 예림당의 주가는 경영권 분쟁과 관련된 다양한 요소들로 인해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으며, 앞으로의 가격 흐름에 귀추가 주목된다. 현재 시장에서는 예림당의 실질적인 가치에 대한 기대감과 경영권 분쟁의 향후 진행 상황이 주가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